지랄 주간입니다. 느낀한걸 먹고 싶었어요. 여자들만 아는, 아니 남자들도 다 아는 그런날, 몸도 마음도 정신도 모조리 집나가고 기분도 너무 안 좋아서 뭘 먹어야 그나마 진정할 수 있는 지랄 주간을 맞았다. 후후, 한 시 반 정도 멍한 상태로 용산역 부근을 걷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 통 유리창을 보고 끌리듯 가게에 진입했다. 지랄 주간은 정말 뭘 예측할 수가 없다 가까이 갈수록 건물이 깨끗하고 깔끔해 보인다. 이런날은 괜히 맛집간다고 무작정 기다리면 분노 게이지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기 때문에 최대한 스피드 한게 정답이다. 정성 돈가스 매장은 용산우체국 뒷 골목에서 다시 안쪽에 위치하는데, 길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문 열고 들어가 1층에서 인사를 하고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아..
대단한 입맛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무더운 여름 시원한 국물에 술술 넘어가는 냉면과 고기는 당연히 애정하는 메뉴. 사실 요즘들어 한 그릇에 15,000원까지 치솟는 비싼 가격은 너무 너무 짜증나지만, 어쩌랴, 배는 이미 고프고 맛집 앞 소비자는 언제나 호구인 것을 ㅉㅉ 어릴 때 엄마아빠 따라가서 먹었던 회냉면 맛을 추억하며, 이번에는 회냉면 맛집을 찾아 슬금슬금 밖으로 ㅋㅋ 회냉면+비빔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청송본관함흥냉면집. 3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하며 다수의 방송과 미디어에 소개된 바 있다. 지도에는 신촌역에서 움직이는 방향으로 소개되는데, 뚜벅이라면 홍대에서 내려 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하는게 더 편하다. 평일 2시 반 정도 가게에 도착했는데 맛집답게 그 시간대에도 빈 자리가 얼마 없다. 주차도 거의 만..
평온한 일요일 오후, 더위에 지친 BI씨(엄마)와 밖으로 나가자고 뜻을 모으고 메뉴를 열심히 골랐다. 우리 BI씨가 여태껏 양고기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제대로 먹이겠다 다짐하고 폭풍 검색, 알고 보니 아주 가까운 지점에 이치류가 생겼다고 해서 오픈런으로 다녀왔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치류. 현대백화점(부천중동점) 뒷 골목에 위치해 입지 조건도 좋다. 조금 일찍 도착해 커피 한 잔 마시고 정확히 5:05분에 입장했는데, 아뿔싸! 2등으로 자리에 앉았다.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어두운 조명과 깨끗한 테이블, 앞에서 마스터가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일체형 시스템으로 거의 1: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부는 좌석이 협소한 관계로 예약은 선택 아닌 필수. 이날 엄마와 나는 운이 좋았다..
이열치열, 한 여름 폭염에도 K한국인의 국밥 사랑은 막을 수 없다. 유재석국밥집으로 유명한 청와옥. 일정 있어서 시청 나가는 길에 을지로에 들러서 순댓국이랑 수육을 싹싹 해치웠다. 주말에는 평균 두 시간, 평일 점심 40분에서 한 시간 반, 평일 오후 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을 이겨내고 운 좋게 25분 만에 입장. 확실히 문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장 입구 앞에서 핸드폰 번호와 대기 인원 입력하면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상황 알려주는 시스템. 요즘은 모든 가게가 기계로 인원을 관리하는데 살짝 걱정되긴 한다. 나도 늙으면 외식하기 힘들겠군. 열심히 살아야지. 일반 순댓국집과는 달리 가구 전문점을 연상시키는 내부는 확실히 인상적이다. 자개장, 전통 문양의 창문, 빈티지 수납장 등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식..
최근 다녀온 식당 중 가장 맘에 들고, 내 돈지랄 파트너와 동시에 만족한 일식당. 오마카세가 유행하면서 카테고리는 많아졌는데,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떨어진 느낌이라 속상했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었음 신사 가로수길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모노로그, “셰프는 배우가 되고 손님은 관객이 된다”는 슬로건과 잘 어울리는 오마카세 전문 일식당으로 당연히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체 좌석이 7석에 불과할 만큼 내부는 좁지만 그래서 오히려 비밀 아지트 같은 느낌. 셰프와 손님이 마주보는 오픈 키친과 카운터 형태로, 오프닝 시간에 맞춰 막이 짠 하고 오르면 두 명의 훈남 셰프가 등장하는 게 정말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빅토냥이 예약한 점심 코스는 전체 7~8개의 메뉴로 구..
비 오면 부침개와 삼겹살이 땡기는 것이 국룰. 한국인 DNA로 인해 장마철이면 사람이 더 많아지는 합정역 맛집 천이오겹살. TV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걸 보지는 않았음. 맨 처음에는 합정역에서 자주 가는 카페 갔다가 우연히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단골 손님이 많은 오래된 맛집. 근처에 카페도 많고, 망원한강공원도 있어서 데이트 끝내고 방문하기 좋을 듯. 뭔가 울적한게 오늘도 지글지글 고기 굽고 싶다. 📌상호 _천이오겹살 📌전화_02-325-2920 📌위치 _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12 📌운영시간_ 월토 15:00~22:00(일요일 휴무) 근데 영업은 주로 16:00쯤 시작하는 듯 📌교통/주차 _지하철 2,6호선 합정역 2번 출구 도보 5분 📌가격&메뉴_ 오겹살 10,000원, 냉동 ..
인생은 #고기서고기. 스키야키는 원래도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가격 때문에 큰 마음을 먹어야만 가능함.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지만, 우리 오마니는 국물 있는 샤브샤브를 더 좋아하는지라 탈락임. (집주인 횡포) 스키야키(すきやき)? : 얇게 저민 고기나 채소 등을 얕은 냄비에 굽거나 삶은 요리를 말한다. 양념국물을 넣어 달고 짭짭한 맛을 내는 요리를 스키야키풍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규우나베라고도 한다 안다즈 호텔에서 호캉스 했다가 발견한 정통 맛집. 무려 1인 코스(저녁)가 12만 원에 달하는 비싼 식당임. 주문 즉시 고기와 채소를 갖다주고 점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알아서 해주는 식당. 신선한 소고기를 살짝 구운 뒤, 차가운 계란에 퐁당 찍어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맛은 설명이 필요 없으며, 절대로 포기할 ..
코로나 전 도쿄와 함께 내 애착도시 중 하나였던 방콕. 갈때마다 크게 만족했던 여행지였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봄에 다녀온 친구가 많이 달라지진 않았지만, 결국 달라졌다고 말했는데 과거의 그 모습이 아닐까 쉽게 떠나지를 못하겠다. 세계적인 맛의 도시로 통하는 태국. 특유의 향과 느끼함을 기피하는 사람도 많지만 현지 도착하자마자 길거리 국수부터 사먹고 호텔 들어가던 나는 여전히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중이다. 이유는 딱히 모르지만 한국에서 먹는 팟타이는 가격 대비 비빔국수 맛이 나고, 뿌팟퐁커리도 커리가 굳어져 나오는 등 그 느낌이 아니라 실망스러운것이 사실. 그래서 한동안 일부러 태국 식당은 피했는데 쏭크란을 발견하고는 기쁘게 댕기는 중이다. 음식 맛과 서비스가 훌륭할 뿐 아니라 지구를 생각하..
무한리필 양갈비라니, 심쿵 심쿵 연남동에서 자주 가는 내 마음속 1등집. 물론 오프런 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어마무시 하지만 그래도 애정하는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라도 찾는다. 초기에는 본점, 연남점 뿐이었는데 용산점도 곧 오픈 예정이고, 가게가 유명해지는게 눈이 보일 정도. 역시 이 험난한 세상, 구운 고기를 이기는 무기는 없다. 양갈비 맛부터 메뉴 구성, 실내 분위기, 친절한 서빙까지 정말 만점 가까이 주고 싶은 식당. 구남친들을 거의 데리고 가서(?) 살짝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가게다. (잘 지내니? 자니?) 히츠지야는 일본 훗카이도 스타일의 징기스칸 전문점으로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선한 뉴질랜드 양고기만을 직수입 하여 음식을 선보인다. 외관부터 엄청난 맛집 아우라를 뿜뿜하는데, 대기 후..
- Total
- Today
- Yesterday
- 아시아나
- 하나투어
- 부산가볼만한곳
- 부산여행
- 추천카페
- 항공프로모션
- 해외여행
- 경주여행
- 인터파크투어
- 서울드래곤시티
- 인플루언서
- 여수
- 항공특가
- 제주도
- 가족여행
- 아시아나항공
- 국내여행
- 인플루언서마케팅
- 서울가볼만한곳
- 파크하얏트부산
- 에어서울
- 럭셔리호텔
- 여름휴가
- 호캉스
- 제주여행
- 여수여행
- 여수가볼만한곳
- 호텔패키지
- 인터파크
- 여행인플루언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