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4월의 어느 날. 갑자기 벚꽃이 너무 보고싶어서 무계획 당일치기로 부산에 다녀왔다. 원래 매 시즌마다 도쿄로 벚꽃놀이 다니던 사람이기도 하고, 뭔가 아름다운걸 잔뜩 보고싶다는 마음이 터질 지경이었다. 전날 밤 급하게 서울-부산행 KTX 예매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핸드폰에 가방 담아서 나 홀로 부산행. 사실 그 당시 힘든일이 많아서 도피성으로 떠났었지만, 난생 처음 만난 부산의 꽃들이 너무 예쁘고 눈부셔서 후회는 안한다. 봄에 만나는 부산은 확실히 여름과는 다른 해사하고 청초한 매력으로 사람을 홀린다. 당일치기로 만끽하는 부산의 벚꽃 스팟, 집중탐구! 1. 삼익비치타운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삼익비치타운으로 이동.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지만 이방인은 그저 택시가 편하다. 한참 ..
연화리 해녀촌에서 해산물 모둠을 기분좋게 해치우고 소화 겸 산책 겸 무작정 걸었다. 사실 빅토냥은 여행 다닐때 특별히 계획을 세우기보다 발 닿는 대로 걷고 또 걷는 스타일. 하루종일 방에서 안 나올때도 있고, 근처 공원에서 죽치고 책만 볼때도 있다. 기장에서도 별 생각 없이 앞으로 쭉쭉 걸었는데, 사전 정보 1도 없이 너무너무 근사한 카페를 발견해서 소리를 질렀다. 캬, 나란 여자 2022.07.08 - [Korea/부산] - 호구지만 괜찮아, 기장 연화리 해녀촌 조가네 해물집 호구지만 괜찮아, 기장 연화리 해녀촌 조가네 해물집 부산 여행오면 기장에서 해산물 먹는게 로망 중 하나였던 빅토. 인스타에 올라오는 쟁반 해산물 컷에 언제나 감동하며 좋아요와 저장만 눌렀었다. 로컬들은 절대 안간다 비웃지만, 관광..
부산 여행오면 기장에서 해산물 먹는게 로망 중 하나였던 빅토. 인스타에 올라오는 쟁반 해산물 컷에 언제나 감동하며 좋아요와 저장만 눌렀었다. 로컬들은 절대 안간다 비웃지만, 관광객은 알면서도 당하는게 여행의 참 매력. (참고로 인천 오래 살았는데 주말에 월미도 , 강화 놀러 오는 친구들 보면 진짜 웃김) 연화리에서 어떤 가게를 가야할지 잘 몰랐다. 검색 열씨미 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선택 장애도 아닌 직진인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카카오택시 주소창에 연화리 해녀촌에 있는 유명 가게(해녀천지할매집)를 입력하고 기사님을 소환했다. 당시 머물렀던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택시로 약 28분 정도 소요. 해녀촌에 내리면 10개 남짓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다. 알아서 마음에 드는 가게를 선택하면 될 듯. 메뉴 구..
부산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그리고 상당히 비쌌던 파크하얏트(Park Hyatt) 호텔. 먼저 체크인한 친구가 같이 즐기자고 룸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그림처럼 앉아있었던 전설의 우정 현장 ㅋㅋㅋㅋ KTX타고 부산역에서 내린 다음 고민없이 택시부터 탔다. 버스도 있고 지하철도 있지만 그런거 고민하기에는 늙었음, 하긴 20대부터 그랬지, 일단 공항이나 역 내리면 바로 택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 탔더니 기사님이 대뜸, 좋은데 간다고 하신다. 출장객이 많이 이용하는 상용 호텔 클라스랄까. 츤데레 부산 기사님들은 무뚝뚝하지만 일단 말을 트면 재밌다. (전에 A국밥집 간다고 했더니 거기 맛 없다고 화내시더니 진짜 맛있는 국밥집에 내려놓고 가심..허허) 부산역하고는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 타고 25분..
해산물 러버 그리고 스시 추종자로써 당연히 오마카세 좋아하는데, 부산에서 괜찮은 식당을 뚫어보자고 친구랑 의기투합! 성격이 지랄맞아서거의 혼자 여행 다니는 빅토냥이 유일하게 내 여행에 동참시키는 분들은 엄마와 절친인 임과장 뿐. 그녀가 골라준 리스트에서 짠하고 픽한 부산 이와. 호텔 체크인 하고 쉬다가 저녁에 달려감 해운대구 오션타워 뒤쪽에 위치한 이와. 방문했던 지난 가을에는 아무래도 오픈 초기인지라 산만하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음. 나만 느낀건 아닌지, 실제로 리뷰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별로라는 글 많이 봤는데, 그렇다고 손님을 무시하거나 무례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마스터와 사모님 전부 유쾌하셔서 내 경우는 만족! 입맛을 돋구는 신선한 굴과 진한 내장의 전복을 시작으로 우니, 훈..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 놀러갔다가 커피 대신 버거먹고 돌아옴! 점심과 저녁 사이 간식으로 버거먹는 여자. 나란여자, 후후 사전에 가게에 대한 정보가 정말 하나도 없었다. 그냥 예쁜카페가 많은 거리를 혼자 씩씩하게 걷다가 매장 입구가 독특해서 들어가게 됐다는 말씀. 가끔은 계획없이 이렇게 발견하는 가게들이 찐인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조심 또 조심) 늦은 오후에 들렸던거라 목도 마르고 화장실도 급해서, 카페 들어가 차 마시고 폰 충전해야지 했는데 콜라와 햄버거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 햄버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긴 간판이 손님끄는 9할을 해낸다. 건축업자 상줘야 한다. 치즈치즈치즈!치치치! 내부는 살짝 협소한 편. 미국 느낌을 노렸는데 미국에 큰 감흥이 없는 나는 ..
지난 가을에 만났던 부산. 갠적으로 국내 여행지 중 최고는 부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만큼, 시즌마다 부산 다니는게 너무 즐겁다. 사진 다시 보면서 브런치 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 현실은 집콕인 요즘이다. 부산 전포동에서 발견한 힙하고 힙한 카페! 아는 사람 다 아는 인 나에게 살짝 도쿄 시모기타자와 느낌이 나서 좋았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유명한 장소는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오픈런 필수! 높은 천장, 트인 벽을 그대로 활용한 인테리어, 후드티와 잡지, 빈병, 잎사귀 넓은 화분, LP판까지 여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소품들. 이건 누가봐도 해외 여행지 감성을 노리고 만들었다. 도쿄 뒷골목, 타이완 도심, 하와이 카페 느낌이 물씬나서 따듯한 부산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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