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많기로 소문난 합정, 홍대에서 좋은 카페를 발견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오분마다 발에 채일 만큼 카페가 많은데, 막상 장소를 찾을때는 왜 어려운 걸까? 무난하게 스벅이나 할리스 같은 체인 카페를 방문해도 나쁠건 없지만, 조금 더 격식있는 미팅 장소가 필요하거나, 가을을 맞아 색다른 장소에서 친구와 만나고 싶다면 빌리프커피 로스터스를 추천한다. 합정역 2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빌리프 커피는 업에 대한 정성과 고집스러움으로 유명한 카페다. 벌써, 10년 넘게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직접 선별, 로스팅하여 손님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100%아몬드 가루와 프랑스 버터로 직접 마카롱과 디저트를 만들고, 매일 프랑스 버터와 프랑스산 밀가루로 고품질의 페스츄리 및 다양한 빵을 직접..

1. 감금(?)이 필요한 순간 과거와 달리 책 한권 읽는데, 영화 한 편 보는데도 큰 결심과 노력이 필요한 나날들. 숏츠와 스킵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동시에 생각도 잘 안하고, 내 안에서 쏟아지는 감정들을 밖으로 표현하지도 못하는게 슬픈 요즘이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일상의 뻔한 소음이나 타인의 방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의식적으로 나를 돌아보고 조용히 쉬고 싶다는 욕망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딱 알맞는 카페 발견. 바로 서울 시청에 위치한 #마이시크릿덴이다. 시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오분 거리에 위치한 시크릿덴. 건물 1층에 돌담콩 커피가 보인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그 빌딩 4층에 비밀의 공간, 마이 시크릿덴이 자리한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건..

"여수에서 최고 카페는 단연 여기, 국내외 통틀어 인생카페" 바다와 산을 동시에 보유한 덕분에 전망 좋은 카페가 넘쳐나는 여수. 작은 동네에 볼거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축복인지 재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후 여행 시점이 작년 9월인데 그전에는 모이핀에 대한 정보가 1도 없었다. 요즘은 그래도 인스타에 피드가 많은데, 핫플을 먼저 선점했다는 사실에 은근 기쁜 것이 역쉬 나는 속물이다.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모이핀. 전체 4층 규모에 500평이 넘는 면적, 100대까지 주차 가능한 잔디광장까지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카페 안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니 말 다한거지 뭐, 작년부터 여수가는 사람들에게 여기는 정말 두 번 가라고 말할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특히 썸타는 사이는 다녀오면 그날부터 1일일듯. ..

도심 속 무릉도원이라고 불리는 성북동. 강남과 강북 말고는 잘 모르는 경기러는 성북동 하면 일단 김광섭 시인의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다. 자료를 찾아보니 역사적 자원이 많고, 뷰가 좋은 산과 도성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외곽이다. 삼청동・부암동・평창동 등과 인접하며 한옥과 중후한 주택이 많은 지구라는 설명도 상징적이다. 카페 58.4는 작년 가을, 담당하고 있는 사보 기사에 필요해 직접 찾아갔던 공간이다. 내가 포커스를 맞춘건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했다는 점이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성북동을 대표하는 한옥 카페로 유명한 장소다. 좁은 골목 한 귀퉁이에 자리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특유의 공간 분위기 덕분에 애정하는 단골이 많은 듯 하다. 전통한옥에 걸맞는 문양과 서까래, 한지 느낌의 벽, 나무와 갈색을 사용한..

연화리 해녀촌에서 해산물 모둠을 기분좋게 해치우고 소화 겸 산책 겸 무작정 걸었다. 사실 빅토냥은 여행 다닐때 특별히 계획을 세우기보다 발 닿는 대로 걷고 또 걷는 스타일. 하루종일 방에서 안 나올때도 있고, 근처 공원에서 죽치고 책만 볼때도 있다. 기장에서도 별 생각 없이 앞으로 쭉쭉 걸었는데, 사전 정보 1도 없이 너무너무 근사한 카페를 발견해서 소리를 질렀다. 캬, 나란 여자 2022.07.08 - [Korea/부산] - 호구지만 괜찮아, 기장 연화리 해녀촌 조가네 해물집 호구지만 괜찮아, 기장 연화리 해녀촌 조가네 해물집 부산 여행오면 기장에서 해산물 먹는게 로망 중 하나였던 빅토. 인스타에 올라오는 쟁반 해산물 컷에 언제나 감동하며 좋아요와 저장만 눌렀었다. 로컬들은 절대 안간다 비웃지만, 관광..

지난 가을에 만났던 부산. 갠적으로 국내 여행지 중 최고는 부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만큼, 시즌마다 부산 다니는게 너무 즐겁다. 사진 다시 보면서 브런치 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 현실은 집콕인 요즘이다. 부산 전포동에서 발견한 힙하고 힙한 카페! 아는 사람 다 아는 인 나에게 살짝 도쿄 시모기타자와 느낌이 나서 좋았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유명한 장소는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오픈런 필수! 높은 천장, 트인 벽을 그대로 활용한 인테리어, 후드티와 잡지, 빈병, 잎사귀 넓은 화분, LP판까지 여름이 그대로 느껴지는 소품들. 이건 누가봐도 해외 여행지 감성을 노리고 만들었다. 도쿄 뒷골목, 타이완 도심, 하와이 카페 느낌이 물씬나서 따듯한 부산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

서촌도 북촌도 초반의 신선함에서 벗어나 이제는 카페와 레스토랑만 있는 흔한 도심으로 변하고 말았지만 가끔씩 인상적인 카페나 공간을 발견하면 그래도 아직은 좋다라는 생각을 한다. 혼자 맘 편히 이곳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장소를 찾아내면 남에게 알리는걸 좋아하는데, 가끔 반대로 남들이 좋다고 해서 일부러 가보는 장소도 있다. 풍류관이 딱 그랬다. 풍류(風流)란 속되지 않고 운치가 있는 일. 또는, 자연을 즐기어 시나 노래를 읊조리며 풍치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이다. 한옥을 개조한 풍류관은 시끄럽고 경쾌한 주변 카페들과 달리 모던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내부는 살짝 어둡고 다들 조용 조용 대화를 나눈다. 풍류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뭔가 악극이라도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어야 할 것 같은데 완..

가로수길 카페 열전에서 생존하기 얼마나 힘든지 깨닫는 어른이(?). 예쁜 카페가 너무 많아서 신기하고 좋다가도 금세 사라지는걸 보면 자영업이란 정말 지옥인가 싶다. 평소 예쁜 카페나 브런치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는걸 좋아하는데, 확실히 좋은 공간이 주는 무게감은 식당 못지 않다. 인스타 감성 내세우지 않는 심플하고 엔틱한 카페를 선호하는데, 청수당 갤러리는 솔직히 나랑은 조금 다른 결인듯. 그래도 도심 속 힐링 공간/정원이라는 시그니처는 잘 구현한 것 같다.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는 만큼 널찍한 공간에 풀과 돌, 나무 탁자, 모래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감각적. 장인이 만든 돌그릇에 디저트를 선보이고 다공질 화산석으로 느리게 내려 마시는 음료 등이 포인트다. 평소 프렌차이즈 카페나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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