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일요일 오후, 더위에 지친 BI씨(엄마)와 밖으로 나가자고 뜻을 모으고 메뉴를 열심히 골랐다. 우리 BI씨가 여태껏 양고기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제대로 먹이겠다 다짐하고 폭풍 검색, 알고 보니 아주 가까운 지점에 이치류가 생겼다고 해서 오픈런으로 다녀왔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치류. 현대백화점(부천중동점) 뒷 골목에 위치해 입지 조건도 좋다. 조금 일찍 도착해 커피 한 잔 마시고 정확히 5:05분에 입장했는데, 아뿔싸! 2등으로 자리에 앉았다.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어두운 조명과 깨끗한 테이블, 앞에서 마스터가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일체형 시스템으로 거의 1: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부는 좌석이 협소한 관계로 예약은 선택 아닌 필수. 이날 엄마와 나는 운이 좋았다..
무한리필 양갈비라니, 심쿵 심쿵 연남동에서 자주 가는 내 마음속 1등집. 물론 오프런 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어마무시 하지만 그래도 애정하는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라도 찾는다. 초기에는 본점, 연남점 뿐이었는데 용산점도 곧 오픈 예정이고, 가게가 유명해지는게 눈이 보일 정도. 역시 이 험난한 세상, 구운 고기를 이기는 무기는 없다. 양갈비 맛부터 메뉴 구성, 실내 분위기, 친절한 서빙까지 정말 만점 가까이 주고 싶은 식당. 구남친들을 거의 데리고 가서(?) 살짝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가게다. (잘 지내니? 자니?) 히츠지야는 일본 훗카이도 스타일의 징기스칸 전문점으로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선한 뉴질랜드 양고기만을 직수입 하여 음식을 선보인다. 외관부터 엄청난 맛집 아우라를 뿜뿜하는데, 대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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