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언텍트 관광지, 장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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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_ 빅토픽/여수

김빅토 2022. 7.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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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언텍트 관광지 중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장도가 있다. 언텍트 관광지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이 트렌드가 되면서 사람들을 잘 마주치지 않아도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를 말한다.

장도는 금오도나 오동도 같은 여수 다른 섬에 비해 아직 인지도는 낮지만 최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 가벼운 산책과 함께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재밌는 것은 장도로 이동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점. 웅천친수공원과 장도를 잇는 진섬다리를 통해야만 장도에 안착한다. 물때가 맞지 않으면 이 다리가 바다 속으로 슝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방문 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도 주민들은 원래 이 섬을 '진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다리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330m에 달하는 다리를 바다와 함께 10분 정도 걸으면 입구 앞에 <예술의 섬>이라는 큰 표지판이 보인다.

그저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이 섬은 GS칼텍스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장도와 예울마루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완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입주 작가들에게 제공한 커뮤니티 스튜디오를 필두로 다양한 문화센터, 공방, 갤러리 등을 운영하며 곳곳에 조각물과 조형물이 위치해 있어 여수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예술 쉼터로 부상하고 있다.

장도는 일단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입구부터 시작해 쭉 걷다 보면 약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아랫 부분의 건축물과 센터, 갤러리 등을 구경하고 위로 올라서면 잔디광장, 전시관, 다도해정원 그리고 전망대까지 차례로 나온다. 가히 길치도 괴롭지 않을 동선이다.

참고로 섬 꼭대기 전망대에 위치한 최병수 작가의 '열솟대'는 장도의 상징과도 같아서 다들 인증샷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사실 평범하다. )

뜨거운 여름보다 봄이나 가을에 가서 잠시 멍 때리길 원한다면 좋은 선택. 커플 입장에서는 사진 찍는 스폿이 많으니 삼각대는 필수다.

단, 쉴 수 있는 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예술의 섬이라고 불릴만큼 내부 구성이 흥미롭지 않아서, 굳이 여길 가야한다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다.

📍상호_ 장도

🏠주소_ 전남 여수시 웅천동 산 274

📍가는 법_ 웅천친수공원까지 이동 후 바로 옆 진섬다리를 건너서 섬으로 이동

⏰출입가능시간_3-10월 06:00-22:00/11-2월 07:00-22:00

✍️주의_기상변화 또는 물 때에 따라 다리 개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전화로 미리 확인할 것 (061-685-4699)

✍️주차_예울마루(유료), 웅천친수공원 주차장

📸사진스폿_진섬다리, 입구 앞 표지, 전망대 열솟대(여자얼굴) 등

✍️둘러보기 _ 바로 옆 예울마루와 웅천친수공원. '해수욕장+문화 센터+섬' 루트로 가족여행에 알맞을 듯.

커플이라면 공원 근처에 위치한 바다 뷰 커피숍들(특히 스벅 2층 꿀) 도 놓치지 말기!

예울마루

예울마루, 공연/전시일정, 문화예술교육, 예매안내, 이용안내, GS칼텍스, 여수

www.yeulmar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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