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마카세 즐기기,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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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_ 빅토픽/부산

김빅토 2022. 7. 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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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러버 그리고 스시 추종자로써 당연히 오마카세 좋아하는데, 부산에서 괜찮은 식당을 뚫어보자고 친구랑 의기투합!

성격이 지랄맞아서거의 혼자 여행 다니는 빅토냥이 유일하게 내 여행에 동참시키는 분들은 엄마와 절친인 임과장 뿐. 그녀가 골라준 리스트에서 짠하고 픽한 부산 이와. 호텔 체크인 하고 쉬다가 저녁에 달려감

해운대구 오션타워 뒤쪽에 위치한 이와. 방문했던 지난 가을에는 아무래도 오픈 초기인지라 산만하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음.

나만 느낀건 아닌지, 실제로 리뷰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별로라는 글 많이 봤는데, 그렇다고 손님을 무시하거나 무례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마스터와 사모님 전부 유쾌하셔서 내 경우는 만족!

입맛을 돋구는 신선한 굴과 진한 내장의 전복을 시작으로 우니, 훈연한 삼치, 흰 살 생선 등 2시간 동얀 약 18~20개의 메뉴가 상 위에 오른다.

숙성회와 다양한 스시, 해산물, 수프와 면 등 모든 메뉴는 충분히 신선하고 스시의 감칠맛도 훌륭했다. 다만 중간부터 나오는 메뉴들이 처음보다 살짝 힘이 떨어지고, 이거다 하는 한 방의 킥이 없는게 단점. (무척 전문가 같지만 아무것도 모름)

마스터님은 서울의 다른 오마카세에서 일 하시다 부산으로 내려와 자신만의 가게를 오픈하셨다고 한다. 부산에 대한 셰프님의 애정이 느껴졌다. 로컬에 대한 자부심, 맛도 맛이지만 이런 느낌 좋아한다.

다만, 하나하나 코스를 설명하고 손님과 대화를 이끌어가는 접대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 홀 매니저와 주방장님과 사장님이 믹스돼 있달까? 뭐, 지나면 당근 괜찮아지겠지.

깔끔한 우엉 국물과 디저트로 이날 식사는 마무리. 당시에는 저녁 코스가 8만 원 이었는데 현재는 가격이 인상돼 10만 원으로 운영되는 듯 하다. 오마카세 좀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서울에서 디너가 10만 원인 경우는 드물다. 가히 훌륭한 가격과 구성이다.

지나치게 예민한 식감의 소유자로 보다 탄탄한 구성과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한 등급 높은 가게를 선택해도 좋을 듯. 부산에도 럭셔리 오마카세는 넘치니까. 언제나 비싼 음식은 지갑을 가난하게 만들지만 행복하면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갔을 때는 6시에 1부 시작이었는데 현재는 엔데믹 때문에 운영 시간이 조금 달라진 듯. 개인 확인 필요하고 당연히 예약 필수+노쇼 금지다.

📍상호_ 이와

📱전화_010-8543-3356 (예약 필수, 전화 또는 캐치테이블 이용)

🏠주소_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09번길 13 2층(오션타워 뒤쪽 로타리에 위치한 바게트호텔 2층)

🚘주차 _ 인근 유료 무인주차장 이용

⏰영업시간_ 매일 18:00~24:00 (일요일 휴무)

✍️메뉴_ 오마카세 디너 성인 1인 10,000원

➡️총평_ 미들급 스시도 점심이면 6만 원 훌쩍 넘고 강남 넘어가면 11~14만 수준인데, 저녁에 1인당 10만원으로 이정도 구성이라면 훌륭함! 일본 술 한잔 곁들이면서 천천히 얘기하고 데이트 하기 좋은 듯!

참고로 더베이랑도 가까워서 여기서 식사하고 맥주 한 잔 하러 산책 겸 걸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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